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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벽산 운암메가시티 5월 재분양

미분양·미입주세대 일부 물량…취등록세 및 양도세 면제 혜택
단지 활성화에 상가분양 '분주'…임대수익 2년간 보장 파격조건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대한 양도세 한시면제에 이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결정에 따라 건설사들이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벽산건설은 지난 2006년 광주 북구 운암동에 공급한 '벽산메가시티'(2753가구)의 일부 미분양과 미입주 물량을 오는 5월께 재분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호남지역 최대 규모 단지로 분양 당시 90%의 높은 계약률을 자랑했던 이 아파트는 최근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중도금 및 잔금을 납부하지 못한 분양계약자들이 속출, 실제 입주율이 계약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벽산건설은 최근 분양사무소에 하루평균 50여통에 이를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자 10% 가량의 미분양 물량과 함께 미입주 세대 물량을 일제 정리해 5월께 재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재분양 물량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용과 층수, 방향, 동에 따라 분양가할인 등의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벽산건설 분양 담당자는 "취등록세 감면에 양도세 면제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문의가 부쩍 늘어났다"면서 "특히 기존 입주자들의 입소문에 아파트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분위기에 재분양에서도 높은 계약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대규모 단지가 활성화되면서 벽산건설은 상가분양도 서두르고 있다.

배후세대만 2753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내 상가인데다 대로변에 위치해 유동고객은 물론 주변 아파트세대의 소비흡수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개단지로 나뉘어 지상1층 규모 3개동과 지상2층 규모 4개동 총 7개동에 107개의 점포로 구성돼 있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921만원~1686만원선, 지상2층 512만원~833만원선이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상가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기 여건을 감안해 2년동안 상가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등 계약자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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