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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ㆍ한강대교북단 등 고가차도 14개 철거


남산과 한강 조망을 가로막는 서울 회현,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 두 곳이 올해 안에 철거된다. 또 아현, 서대문, 강남터미널 등에 설치된 서울시내 고가차도 12개도 단계적으로 헐린다.

서울시는 시내 91개 고가차도 중 14개를 철거하기로 하고 이중 회현, 한강대교북단 등 두 곳의 고가차도를 우선 철거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가차도 철거는 이들 시설물이 30∼40년 전에 설치돼 현 교통량을 소화 못하고 도시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4차로인 회현 고가차도는(폭15m, 연장300m)는 명동에서 진출입하는 차량과 고가하부 이용차량이 엇갈려 사고위험이 컸었고 경찰관이 수신호로 교통처리를 하는 등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남산 조망경관도 해치고 있어 시는 남산르네상스사업과 연계, 철거를 결정했다.

연장 327m, 4차로인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 역시 강변북로 건설로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고가구조물로 한강경관을 가로막아왔다.

이와 함께 시는 90년대 이전에 설치된 고가차도 12개에 대해서도 연말께 용역결과가 나오는데로 연차별 정비에 들어간다. 대상 고가차도는 아현, 노들(북), 서대문, 구로, 문래, 화양, 강남터미널, 한남2, 홍제, 노량진, 노들(남), 약수 등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철거시 교통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교통운영개선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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