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해가 적은 친환경 '황토시멘트'가 개발됐다.
충북 제천에 시멘트공장을 가동 중인 아세아시멘트는 최근 흙 관련 건축자재업체 클레이맥스와 공동으로 활성황토시멘트를 개발했다. 클레이맥스가 개발한 활성황토는 황토를 외부재료와 함께 최대 1000도로 가열해 급랭(활성화) 처리과정을 거친 황토.
아세아시멘트는 기존 설비에 추가 투자를 통해 황토와 시멘트를 적절히 배합해 레미콘 생산이 가능한 황토시멘트를 시험 생산 중이다. 황토시멘트는 도로공사, 빌딩건축 등 일반 레미콘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반 시멘트에 비해 비싸지만 흙의 효능을 갖춘 친환경제품.
기존의 황토시멘트에 비해 압축강도와 내구성도 크게 개선돼 슬래그시멘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천지역 일부에서 판매, 시험시공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파트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경우 가격대는 낮아질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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