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만 계약, 거래대금 11.1억원.. 출범 후 꾸준히 증가
지난달 개별주식선물 거래량이 시장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2월 개별주식선물 월간 거래량이 374만 계약(거래대금 11억1000만원)으로 역대 월간거래량 최대치인 지난 12월의 361만 계약(거래대금 9억8200만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주식선물 시장이 개설된 이후 10개월 만에 약 20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선물 시장 거래량은 출범 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이어왔다"며 "개별주식의 일간 변동성이 확대된데다 투자주체가 다양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가의 등락폭이 커 시장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주식선물의 거래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례로 주식선물의 기초자산이 되는 15개 종목의 평균일간변동성은 지난해 8월까지 2% 이하에 머물렀지만 10월에는 6.8%까지 확대됐고 주식선물 거래량은 같은 기간 5배 이상 늘어났다.
또 최근 들어 중장기 투자목적의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투자주체가 다양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승철 한국거래소 파생상품마케팅팀장은 "불투명한 시장환경이 지속되며 주가변동성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헤지수요와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선물 시장 신규투자자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신 팀장은 "하지만 가격메리트가 있는 저가의 특정종목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os="C";$title="";$txt="주식선물 시장 월간 거래량과 기초 자산의 일간 변동성 추이";$size="500,200,0";$no="200903161051329545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용어설명]
◆주식선물이란?
일정한 계약금(증거금)을 내고 미래 특정한 시점에 약속한 가격으로 개별주식을 거래하는 계약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 15개 우량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하며 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대체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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