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추방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교과부는 서울 4개 권역과 전국 13개 지역에서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청소년희망재단, 밝은청소년지원센터 등 시민단체와 함께 '학교폭력 추방의 날, 정부·시민단체 공동캠페인'도 진행했다.
'학교폭력 추방의 날'은 학교폭력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기 초에 폭력없는 학생문화와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셋째 주 월요일에 운영되고 있다.
학교별로 전문가 초청 강연회, 학생 토론회, 캠페인 등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모든 학교에서 '학교폭력 위기 진단체크리스트'(교사용)를 활용해 학교폭력 위기 진단을 실시했다. 각 학교는 학교폭력 위험요인, 가·피해 징후, 학교폭력 대응체계 등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한편 교과부는 경찰청 등 5개 부처와 함께 이날부터 6월15일까지 3개월간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으로 운영한다.
신고는 전국의 경찰관서나 학교에 하면 되고,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에는 경찰관이 직접 찾아가 접수할 예정이다.
인터넷(www.police.go.kr, www.117.go.kr)이나 전화(117, 112, 1588-7179) 또는 우편 신고도 가능하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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