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정부가 빚을 갚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출국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쿠웨이트 타임스는 쿠웨이트 정부 부처가 외국인 거주자들이 해외로 여행하기 전에 빚을 청산하도록 하는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커뮤니케이션 부(Dep't of Communication)의 고위관리는 내무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쿠웨이트 감사원은 소비자들의 빚이 1억 2000만 디나르를 넘어서고 있는데도 소관 부서가 채권 회수를 게을리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커뮤니케이션 부의 자카리야 모하메드 알-안사리 국장은 현재 소비자들의 빚은 총 900만 쿠웨이트 디나르를 넘어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8년에만 되갚지 않은 빚 1억 1799만 디나르를 징수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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