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이 'KOSPO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녹색성장 등 5대 분야에 1조 4천억원을 투자한다.
기술개발 5대분야는 발전설비의 ▲고신뢰성 ▲고효율화 ▲저비용화▲저탄소 녹색발전▲고부가 가치화 등이 포함되며 세부적으로는 50개 이상의 실용화 중심 연구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약 750억원 비용절감, 연간 250만톤 CO2 저감, 설비효율 0.7% 향상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연평균 108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총 1조 40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연평균 투자액은 ‘08년 투자비 270억원의 약 4배로 발전회사에서는 전례가 없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CCS(석탄 등의 연료 연소 후 연소 가스로부터 CO2를 포집하는 기술) 기술 개발, 발전설비 통합감시 및 진단시스템 개발, 해상풍력과 연계한 파력발전단지 조성, 저품위탄의 고품위화 기술개발, 가스터빈 흡입공기 냉각기술 개발, 노후 발전설비의 성능개선 기술개발 등이 포함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투자 계획은 국내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고용창출, 중소기업 육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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