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녹색성장 지원 전담팀'을 가동하고 녹색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11일 미래성장동력산업인 녹색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저탄소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하고 녹색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녹색성장 지원 전담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팀은 녹색성장 관련 중소기업의 경영실태를 파악해 대응전략과 정책 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에너지절약운동 등 내부과제도 전개하는 일종의 녹색전담 '컨트롤타워'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녹색경영 실천을 위해 전 지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실적에 대해 마일리지 방식으로 보상하는 ‘에너지마일리지제’ 시행, 자원절약을 위한 전자결재 활성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녹색기업 지원을 위한 상품도 개발중이다. 청정에너지 등 관련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녹색성장기업대출은 물론 저탄소 녹색 포인트를 적립해 녹색성장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녹색성장 예금상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맞춤형컨설팅서비스 제공과 녹색성장 관련 중소기업 CEO를 초청하는 ‘타운미팅’ 개최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도 듣을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국가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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