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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내년까지 138명 인력 감축

군인공제회는 10일 군인공제회 본부 및 11개 산하 법인체 및 사업체 전체 인력 12%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말까지 138명을 감축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되는 구조조정 대상은 군인공제회 본부를 비롯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대한토지신탁, 용산대행, 덕평관광개발 등 3개 산하 법인체와 제일식품, 대신기업, 대양산업, 공우ENC, C&C, 고려물류, 국우터널, 문학터널, 용마터널 등 9개 직영 사업체 등이다.

군인공제회는 전체 직원 1148명 중 138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연간 42억원을 절감하고 전 사업체의 조직 슬림화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기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군인공제회 본부는 유사 중복기능을 통·폐합해 21명을 감소시켰으며, 사업체는 제조업체 감사를 비상근으로 전환하는 등 117명을 감축시켜 저비용 사업 구조로 정비됐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과인력은 3개월 단위로 평가 후 퇴직을 유도해 올해 6월말 32명, 올해 말 34명, 내년 6월말 34명, 내년 말 41명을 연차적으로 감축한다.

아울러 군인공제회는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 위주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개경쟁 보직제도'를 시행한다.

상급 관리자가 함께 일하고 싶은 차하위 직원을 지명(임원 →본부장 → 팀장 → 팀원)해 팀을 구성하는 톱다운(Top-down) 형식의 보직제도로 차상급자에 의해 미지명된 직원은 3개월간 특별 관리되며, 우수자로 평가받지 못할 경우 인사위원회에 회부, 대기 후 해직된다.

임원 1명, 법무실장, 본부장 3명으로 구성된 '심의 위원회'는 비리, 무사안일, 무능력, 업무 부적응 등 조직발전 저해 대상자를 선별하여 주간, 월간, 분기 평가를 통해 재보직 여부를 결정한다.

양원모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인적쇄신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경쟁과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올해 3월부터 즉각 시행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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