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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네오 대표이사 연봉 50% 삭감…직원급여 동결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선언

BIF보루네오가구가 정복균 사장의 연봉을 50% 삭감하고 전직원들이 내년까지 2년간 연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보루네오가구는 10일 인천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협력 선언문을 골자로 한 노사 대화합 선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보루네오 노사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2년간 임금 동결 외에 호봉 승급분 반납, 각종 행사 유보, 복리 후생비 축소 등에 합의했다.

사측도 대표이사 임금 50% 삭감 등 전 임원진의 임금 삭감과 노측의 고용안정 등을 약속하면서 위기 극복 이후 얻어지는 성과에 대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정권영 노조 위원장은 "기업과 근로자의 한마음 한뜻이 다른 어떤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지난 8년간 임단협 무분규 위임의 전통을 이어왔듯이 올해도 적극적으로 사측에 협조하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복균 보루네오 사장은 임금 동결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노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난 해 흑자 달성을 기점으로 경영 체질이 강화된 만큼 우리 직원들의 고통 분담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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