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고용연계형 석사인턴제를 도입, IT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IT전략기술 10대 분야에 최대 80명의 석사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프로젝트 수행과 최대 3년간의 채용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IT전략기술 10대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홈네트워크/정보가전, 디지털방송, 이동통신, BcN, SW, 차세대컴퓨팅, 정보보안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공동 R&D만 지원해 예산이 12억원 배정됐으나 내년 2~3월부터는 후불제인 채용 보조금 지급으로 예산이 8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픈 IT중소기업은 한이음사이트(www.hanium.or.kr)를 통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석사생은 맞는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된다.
선정절차에 따라 매칭이 이뤄지면 6개월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참여기업은 500만원이내 연구비와 240만원의 지도수당을, 참여 학생에게는 600만원의 인건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후 해당기업이 참여 석사생을 연구인력으로 고용할 경우 최장 3년간 총 3600만원(월 10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경부 측은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IT중소기업의 필요인력의 양성과 채용연계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구인-구직간 미스매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급인력의 고용난 해소와 IT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가 있는 경우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연구인력팀(042-710-1323, www.iita.re.kr)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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