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가격 상승세 배럴당 47달러선
압달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하루 80만배럴의 추가 감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현재 쿼터량을 지키기 위해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원유 공급을 줄이기 위해 약속했던 쿼터 수준의 80% 가량이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면 여전히 하루 80만배럴의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쿼터량 이상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는만큼 쿼터량을 지키기 위해 추가 감산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OPEC의 차기 회담은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이다. OPEC 회원국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감산 결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추가 감산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OPEC은 역대 최대 규모인 22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엘 바드리는 OPEC이 3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루 원유 수요 전망치를 추가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의 3월 보고서는 이번주 후반 공개된다.
바드리의 추가 감산 주장으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NYMEX(뉴욕상업거래소)의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물 가격은 현지시간 오전 11시1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배럴당 47.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3% 급등하며 배럴당 48.8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WTI 가격은 지난주 무려 12% 상승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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