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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층 부산 롯데월드 어떤 건물


옛 부산시청 부지에 들어설 부산롯데월드(조감도)의 높이는 무려 510m(107층)에 달한다.

부산 롯데월드는 호텔, 업무시설, 주거시설, 집객시설이 들어가는 초고층 타워동과 백화점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10층 규모의 백화점(건물면적 4만2000㎡) 건물은 오는 12월에 공사가 끝나 문을 열 예정이다.

주 건물인 107층 타워동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준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주 건물을 당초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짓기로 하고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바꾸기로 했다.

철골구조는 건물의 흔들림과 소음, 진동이 철근 콘크리트보다 많아 호텔이나 주거용도로는 불리해 이같이 변경했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건물의 구조가 변경됨에 따라 겉모습도 당초 계획과는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건물 내부도 당초 계획보다 호텔의 객실과 업무용 사무실이 대폭 줄어드는 대신 주거시설(아파트)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롯데 측은 당초 주 건물 상층부에 800개 객실을 배치하기로 했으나 지역의 호텔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외국 유명 초고층 빌딩과 비슷한 수준인 절반 이하로 객실 수를 조정하기로 했다.

주 건물의 최고 높이와 층수 등 구체적인 설계는 4월께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롯데월드 설계는 미국계 건축설계 회사인 KPF와 SOM이 맡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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