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40원대(-20원)..LG전자 등 역샌드위치주 '비상'
6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장초반 1597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량 내려선 때문.
오후 1시47분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548원. 코스피 지수는 1.15포인트(0.11%) 상승한 1059.3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부분적으로 환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늘고 있다. 차익 1433억원, 비차익 877억원 등 2311억원이 유입중이다.
현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현재 1088억원과 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만 83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장 4000계약 가까운 매도세를 보였지만 현재 절반수준인 2227계약으로 매도 규모를 줄였다. 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4237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1962계약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날과 같은 50만3000원으로 낙폭을 완전히 만회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역샌드위치주들은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이날 주총을 한 KT도 3%대로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증권가는 외국인 매매 향방에 따라 지수의 상승 반전 가능성이 있고, 전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거 순매수한 만큼 삼성전자 흐름을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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