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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디지털 행정' 진화는 계속된다

강남대로변 아트미디어폴 설치, 인터넷 민원시스템 등 잇단 디지털 행정 돋보여

강남구의 디지털행정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5일 강남역 사거리에 ‘첨단 디지털 U-Street’를 개막식을 가졌다. 설치된 미디어폴에서는 유명 미디어 아트 작가들 작품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 올 초 영동대로 코엑스앞과 선릉역 1번 출구, 압구정로 로데오거리 버스정류장 3개소에 민원서류 발급용 ‘u-인터넷 플라자’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입신고와 출생신고 등 231건의 민원을 집에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완결 대민 행정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강남구의 ‘디지털 행정’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도 있지만 맹정주 강남구청장의 디지털행정에 대한 마인드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대로 세계 최초 아트 미디어폴 설치

강남대로 U-Street은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 강남대로 약 760m 구간을 IT 기반의 최첨단 디자인 거리로 조성했다. U-Street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디어폴로 높이 11m에 35m 간격으로 22개가 세워졌다.

세계 최초로 설치된 인터넷 아트 '미디어폴'은 예술과 첨단기능이 결합된 상호 감응형 가로시설물로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수묵화가 그려지고, 민들레 홀씨가 흩날리며, 물고기가 노니는 광경 등 최첨단 디지털 아트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가로등, 보행자 사인, 교통안전표지, 분전함 등 기능을 통합하는 가로시설물기능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포토메일, UCC 촬영서비스, 무선인터넷지원서비스(Internet Free Zone) 등 기능도 갖추고 있다.

◆버스정류장에 민원 발급용 U-인터넷 플라자 설치

강남구는 올 초 주요간선도로변 버스정류장 3개소에 민원서류 발급용 ‘u-인터넷 플라자’를 설치했다.

u-인터넷 플라자는 민원서류 발급 외에도 “반경 150m내 무선 인터넷 가능, 인터넷 검색, 이메일, 휴대폰 충전 및 다양한 종류의 멀티카드리더기 제공, 자료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온라인 대민 행정시스템도 구축

강남구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공동 구축한 ‘온라인완결 대민 행정서비스 시스템 시연회’를 지난 1월 열었다.

온라인 완결 대민행정시스템은 전입신고, 출생신고 외 229건의 민원서류를 집에서 인터넷으로 제출로부터 발급까지 처리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입신고의 경우는 꼭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방문 신고해야 해 맞벌이 부부나, 전입지 동 방문이 어려웠던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1월 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4건 등 총 453건(전입신고 451건)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주민은 물론 지역내 기업인들로 하여금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데도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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