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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증시하락이 물량부담 눌러, 국채금리 하락

미국 국채금리가 뉴욕증시 하락에 따라 물량부담을 극복하고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다. 또한 BOE가 750억파운드 가량의 채권을 매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장기물에 대한 강세가 이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연 2.81%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0.18%포인트 급락하며 연 3.49%로 마감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0.8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 전인대에서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데 따른 실망감과 함께 GM의 파산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9500억위안 규모의 적자예산을 편성키로 했다고 밝히며 이같은 조치로도 중국경제의 연 8%성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기대했던 추가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1.40포인트(-4.09%) 내린 6594.44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이날 GM의 회계법인 딜로이트 앤 투시가 GM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 재무부는 이날 다음주에 63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에는 3년만기 국채 340억달러어치를, 11일에는 10년만기 국채 180억달러어치를, 12일에는 30년만기 국채 110억달러어치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ECB와 BOE가 나란히 기준금리를 0.50%포인트씩 인하해 각각 사상 최저수준인 1.5%와 0.5%로 내렸다. 여기에 BOE가 발권력을 동원해 회사채와 정부채 등 750억파운드 가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FRB가 장기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기물 국채의 강세가 이어졌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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