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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49억 '서초 트리움하우스5차' 최고 기록

강남 등 버블세븐 공동주택 가격 하락ㆍ강북은 상승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서초동 '트리움하우스 5차' 연립주택이 차지했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트리움하우스 5차 전용 273.㎡ 공동주택 가격은 49억36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지만 전반적인 집값 하락 여파로 가격은 2007년과 지난해 연속 50억4000만원에서 2.1% 하락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4㎡) 아파트는 지난해 48억2400만원보다 11.1% 하락한 42억8800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아파트 중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연립ㆍ다세대 등을 포함해서는 트라움하우스 5차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집으로 값이 매겨졌다.

이어 아파트로는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244.3㎡)이 40억4000만원,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273.8㎡)가 38억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립주택에서는 청담동 청담빌라(229.5㎡)가 24억8000만원으로 나타났고 강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용산구 한남동 코먼하우스(273.7㎡)가 23억4400만원으로 값이 매겨졌다. 이들 공동주택 가격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다세대주택에서는 청담동(89-11단지) 전용 239.6㎡ 주택이 지난해와 변동 없이 26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나 한남동(11-270) 386.7㎡ 주택은 6.6% 상승한 21억9200만원으로 달라진 용산의 위상을 과시했다.

올해 공동주택 가격은 폭 넓은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지연 등으로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남 고급주택의 경우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을 유지했으나 대치동 은마아파트, 압구정 한양아파트 등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는 20% 안팎의 하락을 경험했다. 용산구의 고급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둔화된 상승률을 나타냈거나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강남, 서초, 송파, 목동, 과천 등 버블세븐 지역과 신도시 공동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했지만 강북지역과 인천, 경기 의정부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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