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대림산업에 대해 미분양 주택 감소로 리스크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3일 인가받은 미분양주택펀드(CR REITs)를 통해 대림산업은 약 250여 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매각하게 된다"며 "대림산업의 미분양주택 분양금액은 약 89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론 미분양주택펀드의 경우 3년 후 주택이 매각되지 않을 경우 손실이 날 수 있다"며 "하지만 지방시장에서 미분양 주택을 떠안고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손실 가능성이 있더라도 유동화 또는 매각하는 것이 현실적인 미분양 대처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 외에도 대림산업이 서초동과 오산 등의 토지를 환매 조건부로 매각하고 있다"며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 행보를 취하고 있는 점이 대림산업의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주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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