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오는 4월 임용되는 신입직원 연봉을 20%삭감키로 했다.
중진공은 4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잡쉐어링(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채용하는 신입직원의 초임을 20%삭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 신입직원의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 기존 3200만원선에서 2600만원선으로 내려간다.
중진공은 현재 신입,경력직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입직은 실무연수와 중소기업 현장연수를 거쳐 지역본부에 우선 배치된다.
서류접수결과 총 4589명이 응시해 평균 15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경력직에는 공인회계사, 대기업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석, 박사급 고급인력 700명이 대거 응시했다. 채용규모는 총 33명 수준으로 신입직 15명 내외, 경력직 18명 내외다.
중진공 관계자는 "임원 임금삭감 및 직원 임금동결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66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면서 "향후 희망퇴직 등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청년인턴 등 추가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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