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삼부토건에 대해 기업가치대비 현 주가가 절대적으로 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삼부토건은 중형 건설사 가운데선 찾아보기 어려운 미분양에 따른 실적과 재무구조 악화 부담이 거의 없는 알짜 기업"이라며 "현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삼부토건은 올해 추정실적 기준 자산가치와 사업가치의 적정수준에서 크게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 EV/EBITDA(영업자산가치 대비 상대적 기업가치 수준) 2.6배에서 거래중"이라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의 실적은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8%, 172.1% 증가한 2314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부토건의 실적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7734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6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시가총액대비 2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시장이 불안하지만 충분히 매수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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