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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부동산, 지금은 분양가 수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부동산 시장도 세계 경제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현지 연구기관인 랜드마크 어드버서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부다비의 프리홀드 부동산(외국인 소유권 허용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3·4 분기 이후 지속 하락해 지금은 분양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 분기 최고점을 찍은 아부다비의 프리홀드 부동산 가격은 최근까지 약 15~30% 하락해 지금은 분양권 시장에서 최초 분양가 수준에 근접했다.

랜드마크 어드버서리의 제쎄 다운스 소장은 "투자자와 투기꾼들이 아부다비를 두바이 이후의 투자처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금융위기는 이미 UAE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부다비의 분양가는 이미 부풀려진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에 맞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부다비의 부동산 매매업자들은 분양가를 고수하고 있는 반면, 부동산 구입자들은 절대가격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 결국 아부다비의 부동산 거래는 현재 거의 멈춰서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랜드마크 어드버서리는 아부다비의 부동산 임대료는 지난해 4·4 분기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빌라는 35%, 아파트는 80%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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