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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어 퇴출실질심사대상 결정(상보)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인 온누리에어를 상장폐지 실질심사대상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달 19일 임의적·일시적 매출을 통한 상장폐지기준 회피와 관련해 온누리에어의 감사보고서를 확인, 매매거래정지를 행한 바 있다.

실질심사대상 결정 이유로는 ▲상장폐지요건 회피를 위한 임의적 매출에 해당▲기업경영의 계속성, 투명성, 건전성에 대한 종합적요건 조사 필요 등을 제시했다.

온누리에어는 특정 매출처와의 거래비중이 98%를 차지하는 한편 매출처 경영진과의 관계, 계란유통을 통한 수익 대비 비용, 계란 유통을 위한 시설 등 영업기반 및 인력이 미비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간유통과정에 개입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은 퇴출 회피를 위한 목적이외에 다른 이유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거래소는 판단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온누리에어가 최근 3년새 평균 100억 이상 손실이 발생했고, 당해법인 및 자회사의 수익기반 미비로 기업경영의 계속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와의 거래, 주식 이전거래를 통한 손실전가, 빈번한 감자로 인한 투자자 피해,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처, 빈번한 경영권 변동 등도 문제가 됐다.

거래소는 이어 경영권 관련 중대한 공시 위반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공시체계의 중대한 훼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달 중순 온누리에어의 퇴출실질심사위원회를 개최하며 그 때까지 매매거래정지는 지속된다. 이후 이달 말 심사결과 통보 및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적으로 상장폐지여부가 결정된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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