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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미국발 지표 쇼크...6주만에 최대폭 하락

2일 일본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27포인트(3.8%) 내린 7280.15, 토픽스 지수는 22.83포인트(2.9%) 하락한 734.59를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올해 1월 15일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2%를 기록해 1982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장률을 나타냈다는 미 상무부의 수정치 발표가 일본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1월 1인당 현금급여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를 감소했다는 후생노동성의 발표도 증시가 급락하는데 일조했다.

이 여파로 미국에서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올리는 캐논의 주가는 4.9% 떨어졌다. 일본 1위 백화점인 이세탄 미쓰코시 홀딩스의 주가도 7%나 곤두박질쳤다. 씨티은행의 사실상 국유화로 미 증시가 급락하면서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도 주가가 6.8% 떨어졌다.

아마노 히사카주 T&D운용 대표는 “이 경기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며 “암울한 전망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아무도 주식을 사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닛케이 225지수는 올해 들어 15%나 하락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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