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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료들, 나랏돈으로 외유 가지마"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중국 당국이 1일 정부 관료들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세금으로 다니는 해외여행을 금지시켰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국무원과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공동으로 '국가 세금이 지출되는 업무상 출장을 가장한 개인용도의 외유를 일절 금지시킨다'는 내용의 회람을 돌렸다.

중국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세운 이유는 정부관료들이 경제위기에 솔선수범해 대응하는 모습을 전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회람 내용에 따르면 모든 해외 출장은 업무상이라 하더라도 엄격한 기준에 의해 짜여져야 하며 가능한한 절제된 예산과 인원으로 구성돼야 한다.

또 관련 부처는 출장 전에 예산 심의를 받아야 하며 출장 기간중 갑작스런 스케줄 변경을 통해 방문 일정이나 지역을 늘려서는 안된다.

또한 출장지역내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개인비용을 출장비 내역에 포함시키는 행위를 일절 금지키로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과 캐나다로 출장을 가장한 외유를 떠났던 장시성(江西省) 지방 관료 두명이 적발돼 옷을 벗은 사건이 발생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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