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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롱심리 분출'..1550원 돌파

오전 9시 16분 현재 24.0원 오른 1558.0원

외환시장은 롱심리를 뿜어내며 3월의 첫 문을 열었다. 원달러 환율이 결국 1550원선을 뚫고 11년만의 최고 수준을 장중 재차 경신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원 오른 1542.0원에 개장한 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1550원을 향해 내달렸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553.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1525원 전고점이 깨진 후 레벨을 높여 설정된 1550원의 저항선마저 돌파한 것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지표 악화와 씨티그룹 국유화 소식 등으로 으로 더욱 나빠진데다 NDF환율 마저 1540원대를 돌파하면서 참았던 롱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다.

28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36.0원~1541.0원에 최종호가되면서 1538.5원까지 올랐다. 1개월 스와프포인트 -0.5원을 감안할 때 전일 현물환 종가 1534.0원 대비 5원이 오른 셈이다. NDF환율은 장중 1547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뉴욕증시 급락과 역외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상승세를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한금융공학센터는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무렵의 급등세는 역외 특정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된 점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레벨에서 추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그러나 저항선을 상향돌파 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 가능성에는 철저히 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또한 18.75포인트 내린 1044.28에 개장했으며 장초반 외국인은 5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7.26엔으로 하락,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584.9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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