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7일 서부트럭터미널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통한 주가 매력도가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근해 애널리스트는 "서부트럭터미널이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보유 부동산의 자산을 재평가한 결과 토지 재평가 가액이 약 5012억원으로 확정됐다"며 "기존 장부가 1314억원 대비 약 3697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산재평가를 통한 세금납부의 심의결과 세금부과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재무구조 건전성이 향상될 것"이며 "보유 부동산의 매각 시 매각 차익이 줄어들어 세금감면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산재평가 결과 서부트럭터미널의 부채비율은 재평가전 약 95%의 수준에서 약 50%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보유 부동산의 개발비용에 대한 자금조달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든든한 자산은 서부트럭터미널이 계획 중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자산재평가를 통한 자산 건전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로 인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보유부동산 개발사업이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부터 부동산 개발의 구체적인 진행이 이루어 질 것이므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발표되면서 단계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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