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 국무부 북핵특사가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로 임명됐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성 김 특사가 앞으로 6자회담 대표단을 이끌고,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특사와 협력해 우리의 동맹국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갖는 등의 업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특사는 보즈워스 대북특사와 함께 다음 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방문한다.
그는 2006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무부 한국 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이 때 북핵 1,2단계 합의와 영변핵시설 불능화를 이끌어냈다.
김 특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나와 로욜라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런던정경대(LSE)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LA에서 검사로 활동하던 그는 국무부로 옮겨 서울, 도쿄, 쿠알라 룸푸르 등지에서 근무했다.
김 특사는 현재 결혼을 해 두 딸을 두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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