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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HCA·코큐텐', 올해 히트 예감 '0순위'

한국건식협회, 올해 주목할 건강기능식품 9대 트렌드 발표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HCA다이어트 소재와 코큐텐이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발효유와 껌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각광을 받고,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협회장 양주환)는 26일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42개사를 중심으로 산업계 동향을 분석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동향 및 올해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9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주 소비계층으로 2030세대가 새롭게 등장하고, 전통적인 직접판매 유통채널은 줄어드는 대신 매장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업계, 화장품업계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불황이 지속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HCA'·'코큐텐' 새 주역으로 등장 할 듯 = 지난해 CLA열풍에 이어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거나 히트할 품목으로 HCA다이어트 소재와 코큐텐(CoQ10)이 선정됐다. 또 불황 속 라이프스타일 건강코드를 반영한 간기능 개선제품과 항스트레스 관련제품 등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전환으로 인해 천연원료로 배합된 제품의 선호경향이 뚜렷해 질 전망이다. 향후 1~2년 후에는 비만과 아토피 관련제품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접판매 줄고 매장판매 늘고 = 건강기능식품의 전통적인 유통강자였던 직접판매가 줄고 매장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방문판매 및 다단계판매는 최근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문매장과 백화점, 할인매장, 약국, 병원 등 매장판매는 매년 5~6%씩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방문판매 중심의 대기업은 타 유통채널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다단계 회사는 불황극복을 위해 프랜차이즈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형마트 중심의 리테일 시장은 유통회사별 입점 경쟁으로 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밖에도 홈쇼핑판매의 경우 테스트마케팅 채널로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불황기의 저가구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시형 제품에 대한 가격 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소비계층의 세대교체 뚜렷 = 중장년층의 독점시장이라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올해는 더욱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삼과 비타민, 클로렐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주 소비자층이 2030세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 무엇보다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지인선물용이 아닌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처럼 챙겨먹는 젊은 세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3~4년 후에는 주 소비계층이 기존의 4050대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급성장 = 불황일수록 가족들의 건강, 특히 자녀건강을 챙기는 부모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작년 1200억 원대에 이어 올해도 대략 20~30%는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자녀 발육과 영양불균형 보충을 위한 종합비타민제를 비롯해 칼슘제, 클로렐라, 알로에,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들이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아와 어린이 등 섭취대상에 맞춘 홍삼제품 출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발효유, 껌 건강기능식품 속속 출시 =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섭취 편의성 증진 차원에서 기존 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 등 6가지 제형 규제가 폐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일반제품 형태인 껌, 젤리, 식용유, 발효유, 시럽, 겔 등과 같은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의 출시가 예상된다.

▲건강기능식품, 식품, 화장품 간 경계 사라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올해도 대기업 기반의 식품업계와 유업업계, 화장품업계, 제약업계 등의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웅진식품,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 등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소망화장품, 화진화장품 화장품업계 등이 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선택했다. 자체 유통판매망 등을 통해 사업기반 다지기에 나선 이들에게 올 해는 입지강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새롭게 진입하는 유사 업체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인정형제품의 등장 가속화 = 최근 식약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9건에 불과했던 인정건수가 지난해 84건에 이를 만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인정형 제품이란 기준고시형 제품(이미 그 기능이 충분히 입증돼 식약청이 고시하고 허가한 37개 품목) 이외의 새로운 원료로 안정성과 기능성을 입증하는 시험을 통해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말한다. 이 같은 개별인정형 제품이 시장에서 재조명 되고 있는 이유는 저마다 경쟁업체와 제품 차별화를 위한 노력 때문이며 또한 개별인정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등 제도적 정비 역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에서다.

▲상위 10대 품목의 지속적 인기 = 국내 생산 및 수입실적 상위 10위권에 랭크된 홍삼, 영양보충용제품, 알로에, 오메가-3, 글루코사민, 감마리놀렌산 등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올 해도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심화될 듯 =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엥겔지수가 변화됨으로써 제품에 대한 초저가 마케팅전략이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 브랜드나 히트상품이 없던 중소기업은 어느 때보다도 대기업과의 가격과 품질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조회사와 유통회사, 유통회사와 유통회사 간에 협업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범위한 연령대 마케팅 전략보다는 세분화된 맞춤형 타깃전략이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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