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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건국대,저소득층 학생들 무료 영어 교육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와 건국대학교가 손잡고 지역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영어 회화 수업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 24일 건국대학교와 영어특성화 무료위탁교육에 관한 협약을 체결, 저소득 가정의 자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0명에게 건대 언어교육원의 초등영어과정을 무료로 수강하도록 했다.

참가대상은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학생 공부방인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 등 과외수업을 받기 어려운 초등학생들이 대상이다.

학생들은 3월에 시작하는 봄학기부터 가을학기가 끝나는 11월까지 9개월동안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미국교과 수업 및 영어회화 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이 과정의 1인당 수강 비용은 월 23만원으로 어려운 가정에서는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금액.

그러나 건국대학교는 수강료와 교재비 전액을 후원, 30명의 9개월간 교육비 6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편의를 생각해서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오른쪽)과 김우봉 건국대 부총장이 영어특성화 무료위탁교육 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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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어려운 경제형편 때문에 충분한 영어학습의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 영어 무료 위탁교육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며 “이 사업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충분히 제공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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