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입업협회, 현행 30개 품목 KOIMA지수 확대 개편키로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매월 조사해 발표하는 수입원자재 가격지수 조사품목이 대폭 바뀐다.
25일 정부와 수입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무역활동을 돕고 시의성 있는 무역정책 입안을 위해 연내에 수입업협회에서 발표하는 코이마(KOIMA)지수를 개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농산품, 광산품, 비철금속 등 7개 부문 30개 품목이 최소 50개에서 최대 70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새로 편입되는 품목은 핫코일, 열연강판, 냉연강판, 철근과 희토류 등 희귀금속 등이다.
현재 KOIMA지수는 1995년 12월의 원자재 수입가격을 기준치 100으로 놓고 매달 30개 품목의 가격을 산정해 산출해 왔다.
수입업협회는 "기존 KOIMA지수의 경우 15년 가량 수입가격의 추세를 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해 지수품목이 확대될 경우 새로운 명칭의 지수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업협회는 출초국(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국가)를 상대로 파견하는 구매사절단(기존 명칭 통상사절단)을 균형무역촉진단으로 성격을 전환하고 참가단에 일부 경비를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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