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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보고서' 의혹 무디스, 주주들과 집단소송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주주들과 집단소송을 벌이게 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셜리 월 크램 판사는 주주들이 무디스 및 레이먼드 맥대니얼 무디스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제기한 증권 사기 관련 집단 소송을 허가했다.

그러나 주주들이 무디스의 브라이언 클락슨 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카네프 규제ㆍ서비스 담당 총괄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기각됐다.

이에 대해 무디스는 이번 결정은 단지 소송의 예비 절차일 뿐이므로 원고 중 그 누구도 당장 이익을 얻게 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 아이어러 프레스 변호사는 “법원이 소장에 포함된 내용 대부분을 인정해 재판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됐다”며 “주주들은 이번에 기각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 절차를 거쳐 다시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난 2006년 2월 3일부터 2007년 10월 24일까지 발행된 무디스의 주식에 투자한 주주들을 대리하는 '집단 소송'의 성격을 띤다.

주주들은 무디스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보고서를 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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