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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항공 기내 음료 무료화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항공사인 US항공이 그 동안 유료였던 무알코올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승객을 유치하기 위한 조처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US항공 기내에서 청량음료ㆍ주스ㆍ물ㆍ커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이른바 '알라카르테' 메뉴와 용품은 계속 유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알라카르테는 특정 요리나 비품마다 가격을 정해 놓고 선택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기내 서비스다.

US항공의 더그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그 동안 미국 대형 항공사 가운데 US항공만 음료를 유료로 제공해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다"며 무료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유가 상승으로 타격 받은 미 항공업계에서는 무료 비품을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승객들로서는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스낵과 베개에 추가 요금을 징수하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 US항공의 전략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US항공은 올해 알라카르테에서만 4억~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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