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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안정에 2% 상승세 유지

한전,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6%대 ↑

코스피 지수가 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국전력이 6%대 오름세로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12분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대비 25.34포인트(2.38%) 오른 1091.29포인트로 재차 11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급상 개인만 매수세를 나타내고, 프로그램매매마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1100선 회복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억원과 188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3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 역시 2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닷새째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607억원, 비차익 248억원 등 전체적으로 8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재차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계약과 211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동안 단기 급락했던 전기가스업(+5.15%), 운수장비(3.99%) 등 보험과 전기,전자업종 지수가 3%대 이상 오르는 등 전업종이 고루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가운데 한국전력이 6.24%로 크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적극적인 저가매수세에 부응해 주가 역시 크게 약진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 포스코 등도 3%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전장 약세를 보였던 KB금융은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국유화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512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285종목이 내림세다. 지난주말과 달리 시장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1시19분 원.달러 환율은 18.10원 내린 148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 국유화 소식에 니케이지수 역시 오전장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김승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과 가스공사는 이익모멘텀 보다는 정부 규제 리스크 또는 국가기간 산업으로써의 프리미엄에 따라 주가가 변화하고 있다"며 "한전의 이날 급등 요인은 최근 적극적으로 팔았던 외국인이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한전을 재차 편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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