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해 1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8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문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보인 디지털카메라 부분이 삼성디지털 이미징으로 물적 분할되면서 대규모 적자의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라며 "그러나 분할 기준일이 2월 1일이므로 1월의 디지털카메라 부분의 적자가 1분기에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반도체 부품과 시스템 부분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에는 20억원의 손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CCTV 사업의 높은 수익성과 방위 산업의 높은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적이 계단식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CCTV와 방위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전체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해 동사 실적의 향배를 결정짓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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