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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민정 대책회의, '사회적 대타협안' 발표

23일 공식 기자회견.. 노·정간 '예산 확보' 이견에 막판 연기될 수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가 23일 경제`사회주체 간의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공식 출범 후 20일 간 노사민정 간의 실무협의를 진행해온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장석춘 한국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그리고 기획재정부와 노동부 등 정부 관계자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최종 논의한 뒤, 11시20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

그러나 전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임금 삭감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방안 등을 놓고 여전히 노·정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합의문 발표가 막판에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오늘 마지막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될 사안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합의문의 구체적 윤곽은 아직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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