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포드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의 위기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용자들이 포드차로 바꾸며 포드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포드는 정부에 자금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최근 해고 로자 비용을 줄이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포드는 미국에서 GM과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포드의 점유율이 지난 4개월 동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드는 지난 2006년 235억 달러를 공장 등을 담보로 대출받아 정부 지원금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자동차구매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포드 고객의 45%가 포드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그럼에도 포드가 아직 GM, 크라이슬러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미지가 있다며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고 분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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