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중국에 매일 1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공급해주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19일 밝혔다.
호세 세르지오 가브리엘리 페트로브라스 최고경영자(CEO)는 "페트로브라스가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학(시노펙)에 6만~10만배럴의 원유를 제공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이와 더불어 중국개발은행(CDB)으로부터 10년에 걸쳐 100억달러 융자를 받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 융자금으로 심해 유전탐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은 중국이 브라질 유전 탐사를 위해 페트로브라스에 1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합의했다.
최종합의는 룰라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오는 5월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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