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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感의 식품 4총사 '글로벌 4色도전'

매일유업,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동원그룹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식품업계 주요 4개사가 제2의 창립이란 기치 아래 글로벌 식품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마흔살 생일을 맞는 식품기업은 지난 1969년 창립한 매일유업,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동원그룹 등 모두 4개사. 지난해 경기침체는 물론 식품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극심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서도 이들 업체는 꿋꿋한 성장을 이뤄냈다.

정종헌 매일유업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창립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2012년 매출 1조6000억원, 국내식품분야 10위권 진입'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세계 20여개국에 분유, 음료, 치즈, 두유 등 23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매일유업은 특히 지난 1981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요르단, 시리아 등 중동시장에서 관련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 멜라민 파동때 중국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지난해 10개 영업소를 열었고, 올해까지 모두 30개 영업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동남아 진출 교두보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기업인 하노이 밀크사와 합작법인을 만들기 위한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매일유업은 기존 핵심사업인 유가공 사업을 발판으로 치즈, 식자재, 와인, 외식, 유아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앞으로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해 초일류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오뚜기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면, 레토르트식품, 카레 등 외식 대체 상품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오뚜기의 매출은 올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브랜드인 오뚜기카레의 경우 지난해 9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3분요리 즉석식품, 마요네스, 케찹, 스프, 참기름 등 다른 식품업체들이 1~2개도 갖기 힘든 1등 브랜드를 30여개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조300억원을 달성하며 식음료업계에서 9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한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낮춰 잡은 대신 고객가치경영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러시아시장에서는 '도시락' 등 한국야쿠르트 라면이 전체 라면시장의 20%, 용기면(컵라면)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시장 수출액은 16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0% 정도가 상승했으며, 올해는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모기업인 동원산업을 비롯해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11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동원그룹의 지난해 그룹 총 매출액은 3조원 가량. 올해에는 이보다 10% 상승한 3조3000억원 가량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룹 차원에서 미국 델몬트사의 참치캔 사업 부문인 스타키스트를 인수, 글로벌 넘버원 참치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 동원그룹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한다는 포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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