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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떠나고 PR 폭탄 등장..하락세 지속

외인 600억원 매도에 PR 매물 3800억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돌아온 줄만 알았던 외국인이 다시금 매도세로 돌아서자 코스피 지수 역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좀처럼 상승세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선물시장에서 무차별적인 매도 공세를 퍼붓던 외국인들이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낙폭을 키우지는 않는 상황이다.

19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7포인트(-0.68%) 내린 1105.6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다시 떠났다는 실망감과 선물시장에서의 대거 매도공세에 휩쓸여 1090선조차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시 1100선을 회복하며 약보합권을 이루고 있다.

개인이 37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주체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31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1000계약 이내로 줄었다. 한 때 4300계약을 넘어서며 우려감을 샀던 선물 매도는 다소 줄어든 상황이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3800억원 규모로 여전히 부담되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42%) 내린 4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03%), 한국전력(-2.24%), KT&G(-2.78%)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SK텔레콤(1.31%)과 KB금융(1.23%)은 소폭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 뒤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2포인트(-0.54%) 내린 387.95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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