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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아'-미워도~'-'일지매', 수목극 2강1중 굳어지나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방송3사 수목극의 판도가 2강 1중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18일 첫 방송한 SBS새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은 단숨에 수목극 동시간대 1위자리를 꿰찼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지난 18일'카인과 아벨'은 15.9%를 기록, 15.6%를 기록한 KBS2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상승세를 타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던 '미워도 다시 한번'에 찬물을 끼얹은 셈.

지난 12일 '미워도 다시 한번'은 20.5%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8일 다시 15.6%로 하락했고 MBC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도 12일 13%에서 18일 10%로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2일 '스타의 연인' 마지막회가 7.2%를 기록했으니 '미워도 다시 한번'과 '돌아온 일지매'에서 빠진 시청자들이 고스란히 '카인과 아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같은 2강 1중의 양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카인과 아벨'과 '미워도 다시 한번'이 전혀 다른 타깃 시청자층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 한지민을 앞세워 10대부터 30대 초반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면 '미워도 다시 한번'은 최명길, 전인화, 박상원 등 연기파 중견 배우를 앞세워 30대 후반부터 중년층 시청자들을 공략중이다. 시청자층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

물론 '돌아온 일지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고우영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다 황인뢰 PD의 연출력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인과 아벨'의 가세로 혼전세로 돌아선 수목극 판도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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