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때는 2월 중순을 넘겨 새 봄의 시작을 코앞에 두고 있다. 더불어 야외 운동을 포함하는 외부활동이 많아질 시기다.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더욱 신경써야 할 게 바로 건강이다. 겨우내 움추려 있다 갑작스레 시작하는 운동은 몸에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 체형, 나이를 고려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공복 시 운동이나 장시간 산행은 근육에 무리를 주고 저혈당 위험을 증가시키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또 고혈압 환자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은 순간적으로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천식이 있다면 수영이나 천천히 걷는 정도에 만족해야 한다. 찬 공기가 있는 장소나 이른 아침, 밤 시간엔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척추 질환자들은 운동기구 중 원판 위에 서서 좌우로 허리를 돌리는 트위스트 기구는 피해야 한다. 또 '거꾸리'라고 불리는 운동기구에 거꾸로 매달려 있으면 척추 뼈가 반듯하게 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과도한 자극으로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증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약품 및 식품, 의료기기 등을 소개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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