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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일선도 붕괴..다음 지지선은 1050p

유럽발 2차 금융위기..한국 CDS 연중최고치



17일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 시장이 맥없이 흘러내렸다. 동시호가가 시작된 2시52분 지수는 51.18포인트(4.35%) 떨어진 1124.29포인트.

60일선(1128)까지 힘없이 내준 코스피 지수의 다음 지지선은 1050선.

외환시장 불안이 내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지수가 기존 박스권 하단에 인접해서야 본격적인 저가매수가 재차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금융위기가능성, GM 파산설, 나스닥선물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60일선이 힘 없이 무너졌다"며 "이는 올들어 우리 증시가 글로벌 증시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상승분을 크게 반납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불안이 확대되고 있는 동유럽에 대한 서유럽국가의 익스포져로 인해 2차 글로벌 금융 위기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영향력은 작년말 미국발 위기에 비해서는 강도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각국의 실세금리가 이미 제로수준에 근접했고, 우리 시장 역시 역사적 저점인 낮은 금리로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지수가 박스권 하단인 1050선에 가까와 질 경우 본격적인 저가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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