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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인 매수세 살아나며 낙폭 축소

코스피 1160선 회복..코스닥도 400선 상회

국내증시가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기관의 매도 공세와 프로그램 매물의 대규모 출회 등으로 인해 한 때 1150선 아래로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1150선 후반대까지 회복해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한 때 395선까지 밀려난 후 400선을 재차 회복하는 등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장 초반에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매수주체가 실종된 상황을 보여줬지만,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 역시 400선을 회복해낸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00포인트(-1.53%) 내린 1157.4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20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2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빠른 속도로 소화해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5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지만, 선물 시장의 매도세도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500원(-1.09%) 내린 4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66%), 한국전력(-2.63%), 현대중공업(-1.83%) 등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00선을 회복하며 빠르게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5포인트(-0.34%) 내린 401.5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7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태웅이 전일대비 300원(0.32%) 오른 9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0.73%), SK브로드밴드(0.66%), 서울반도체(2.50%) 등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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