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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 후판가격 인하로 계약해지 위험 상쇄<대신證>

대신증권은 17일 조선업종에 대해 계약해지 리스크는 낮아지고 후판가격 인하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계약 해지에 따른 올해 세전이익 기준 손실규모 보다 일본산 후판가 인하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 폭이 더 크다"며 "올해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선박 금융 위기와 벌크선ㆍ컨테이너선 운임시장 악화로 계약해지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최근 한국 조선소는 선사의 계약 해지에 대해 완강하게 거절하고 있고 일부만 선박에 대해 납기 조정이나 중도금 조정 등을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

전 애널리스트는 "계약해지가 많지 않다면 환헤지와 관련한 환손실도 최소화 된다"고 덧붙였다.

조선업종 탑픽으로는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꼽혔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대형 3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며 "올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 구조물 시장에서의 수주 강점도 매력 요소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대형 3사중 벌크선ㆍ컨테이너선의 수주잔고가 상대적으로 낮아 계약해지 또는 납기 연기에 따른 실적 변동 리스크가 가장 적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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