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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대우조선 해외매각 확정된바 없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5일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금융당국·은행권 합동워크숍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방안에 대해 정부측과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이윤호 장관 주재로 12개부처와 16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올해 125억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기 위해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과 민영화 대상기업 등 총 38개 기업의 지분을 해외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경부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일정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경영권의 완전한 해외매각이 아니라 (지분 20%선 정도가 한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과 KAI의 최대주주는 모두 산업은행으로 대우조선해양 지분 31.26%, KAI 30.54%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2일 한화그룹과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가격면에서 큰 덩치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에 다른 기술적인 접근이 가능하지 않은지 다각도로 모색해볼 것"이라며 분할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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