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19일 당일면]엄기영 MBC 사장 "정치에 뜻, 전혀 없다"";$txt="";$size="424,623,0";$no="20080319072717694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경영진과 노동조합 측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영 합리화 방안을 16일 전격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경영합리화 방안은 인건비 절감을 위한 '의무 안식년제'와 직급 단계 축소,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전환을 위한 '간부 성과급제'와 '직급별 호봉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MBC에 따르면 의무 안식년제는 조직 인력운용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일정 연령 이상의 직원 중 연간 100 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1년 또는 6개월 단위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본인의 희망을 우선으로 하고 부서별 인력 운용 상황과 업무성과, 근속기간, 연령 등의 제반 요건을 검토한 후 합리적으로 선정하게 되며 회사는 직원들이 의무 안식년제를 업무 재충전과 인생 재설계 등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MBC는 또 직급 단계를 축소 조정하고 직급 명칭도 직위 개념을 없애 업무와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직급 단계가 축소됨에 따라 향후 승진 부담 해소 및 인력 효율성 강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연공서열 중심의 급여체계를 타파하고 성과와 능력을 반영한 급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간부성과급제도 도입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직급별 호봉제를 도입, 인건비 비중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간부 성과급제의 재원은 현행 업적 평가 인센티브 등을 활용하게 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제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MBC 측은 "인력 및 임금 구조 쇄신에 대한 노사 합의를 경영합리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조만간 조직 슬림화와 명예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경영 위기 극복은 물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