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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생 20% 서울대

절반은 생물학 전공·남학생 비율 늘어나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 졸업자가 가장 많고,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KAIST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 전공자의 강세는 올해도 이어져 의학 47.6%, 치의학 33.0%로 압도적이었다.
성적은 입문검사 180점대, 공인영어(TEPS) 750점대가 합격선으로 분석됐다.

◆SKY 강세 속에 KAIST, 이화 출신 약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기관인 PMS가 올해 합격자 1386명(의학 1023명, 치의학 363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19.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연세대 14% 고려대 10.2% 순이었다.

이밖에도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경북대, 부산대 등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도입한 대학에서도 합격생을 다수 배출했다.

특히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본교출신 또는 지역출신 특별전형 시행이 해당 학교 또는 지역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특정 대학에 집중되었던 합격생 분포가 지방 사립대, 특수 목적 대학 등 점차 다양성을 보이는 것도 올해 달라진 점이다.

김정현 PMS 원장은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 대학이 대거 늘어나면서 해당 대학 출신 수험생들의 관심이 증가해 지원율과 합격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 기존 전문대학원 전환 대학 출신이 매년 꾸준히 약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물학 전공자·남학생 비율 증가
생물학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졌다. 생물학 전공자가 의학 47.6%, 치의학 33.0%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19.0%), 화학(13.1%) 순이었다.

생물학, 생명과학 관련 학과를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의 예비 단계로 선택하는 수험생이 점점 늘면서 생물학 전공자들이 매년 합격생의 절반 정도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공학계열 출신 합격생 비율도 27.3%로 상당히 높았다. 공간지각 능력을 중요시하는 학문적 특성과 남학생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의학계열 교차 지원의 비율로 10%로 전문대학원 제도 정착에 따른 의학계열 교차지원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 강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 의학전문대학원의 합격생은 남학생 비율이 늘어났다.

전년도는 남학생 47%, 여학생 53%의 비율이었지만 올해는 남학생 비율이 늘어나 남·여 모두 50%의 비율을 보였다.

도입 5년차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안정화되면서 입학 후로 군복무를 미루고 바로 진학하는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졸업연한이 짧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예년과 동일하게 남학생(52.6%) 선호도가 더 높았다.

◆입문검사 180점대, 공인영어(TEPS) 750점대 합격선
입문검사(MEET&DEET) 성적 분석 결과, 180점대에 가장 많은 합격생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정원이 적은 치의학 분야에 상위권 수험생들의 쏠림이 강했던 예년과 달리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등 주요 의과대학의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로 올해 합격생의 성적 분포 및 합격선은 의학, 치의학 분야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영어(TEPS)는 의학분야 합격생의 경우 평균 775점, 치의학 분야는 769점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PMS 원장은 " 2010학년도 역시 올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역별 표준점수 60점, 총 180점의 입문검사 성적을 취득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며 "출신 대학보다는 입문검사성적, 공인영어성적, 심층면접 등 실제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전형요소를 꼼꼼히 분석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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