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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 이번엔 '랩 배틀'로 웃음 선사…탑 맹활약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오늘의 웃음 소재는 '랩'이었다.

하지만 리듬감이 넘치고 파워가 느껴지기보단 들어주기 민망한 '손발이 오그라드는 랩'이 주를 이루며 폭소케했다.

특히 빅뱅 탑의 활약이 돋보이는 방송이었다.

15일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는 빅뱅의 멤버 탑이 게스트로 출연, 랩 실력을 과시하며 '패떴' 멤버들의 랩 배틀을 이끌었다.

유재석은 김종국을 향한 독설 섞인 랩을 선보이며 랩 배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종국의 스캔들을 내용으로 다뤄, 김종국을 쑥스럽게 만든 것.

김수로는 역사와 음악이 조화를 이룬 '태정태세문단세' 랩과 '훅 훅 훅'의 독특한 후렴구를 구사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효리의 경우 마치 그동안 쌓아두었던 멤버들에 대한 감정을 표출하듯 각 멤버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의 랩을 구사하며, 멤버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아울러 항상 멤버들 간의 경쟁에서 늘 꼴찌를 했지만, 이날 랩 배틀에선 탑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김종국의 감격의 세러머니 역시 또다늘 볼거리었다.

특히 탑은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스타가 아닌 예능인으로 변신, 배우 윤문식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패떴' 멤버들 이상의 활약을 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패떴'이 너무 같은 패턴으로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탑을 '빙구 탑'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빙구'란 표현을 탑이 싫어한다는 사실이 전부터 알려져 있는데 제작진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선 소녀시대의 윤아가 게스프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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