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제약ㆍ화학업체인 독일 바이엘 그룹이 중국 베이징에 1억유로(약 1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4일 신화통신은 바이엘이 베이징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1억유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엘은 상하이에도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외국기업으로 뽑히는 등 대중국 투자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바이엘의 제약부문 R&D 투자로는 베이징이 중국에선 처음이다. 바이엘 제약부문은 독일과 미국에서 3개의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엘은 베이징 R&D 센터에서 아시아 환자에 맞는 신약 연구를 벌일 방침이며 중국 칭화대 의학센터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중국 국무원은 중국내 의료산업 개혁을 위해 2년간 8500억위안(약 175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바이엘은 중국의 의료 산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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