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라디오 인설을 통해 "7870억달러 경기부양법안 통과는 경제 회복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고 이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며 "일자리 제공을 위해 필요한 투자도 즉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경기부양법안은 경기 회복을 위한 마지막 조치가 아닌 첫 시작"이라며 "우리를 위기로 이끈 문제는 깊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우리의 대응도 이에 걸맞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787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안은 전날 미국 의회 하원과 함께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상하 양원을 모두 통과한 법안은 백악관으로 송부돼 최종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밟아 정식 법으로 확립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번 경기부양 법안 통과의 최우선 과제로 향후 2년간 3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경기부양 법안 단일안은 경기부양 자금의 약 36%는 감세안에, 나머지 64%는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에 투입될 계획이다. 대략 2820~2830억달러 규모의 기업과 가계에 세금 감면책이 실시되고,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지출로는 5030~5040억달러 규모의 연방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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